안선영. 유튜브 채널 ‘ENA 이엔에이’ 캡처 방송인 겸 CEO 안선영이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용서하는 데 40년 넘게 걸렸다”고 언급해 어머니와 보낸 다사다난했던 지난 세월을 가늠케 했다. 4살 때 아버지를 여읜 안선영은 어머니와 단둘이 부산 빈민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전업주부였던 어머니는 화장품 방문 판매를 시작했고, 어머니의 노력으로 집안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지면서 어머니의 화장품 가게가 망해 안선영 모녀는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후 안선영은 상금을 받기 위해 개그맨 공채 시험에 응시했고, 돈을 벌기 위해 주위의 비난에도 홈쇼핑에 출연했다. 덕분에 안선영은 데뷔 4년 만에 어머니 빚 1억 4000만원을 다 갚았고, 2018년 시작한 사업이 잘 돼 2023년에는 서울 마포구에 신사옥을 마련하며 건물주가 됐다.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잘 음지에 있던 중고 휴대폰 유통 시장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제도(중고폰 인증제)가 실시돼 중고폰 매입과 판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세워졌다. 중고폰 사업을 하던 이동통신3사(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