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대출은 실수요자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지만, 동시에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지속적인 규제와 완화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많은 세입자들이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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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특히 수도권 전세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전세금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대출 한도가 줄어든 세입자들은 월세로 전환하거나, 보증금이 낮은 외곽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애최초, 신혼부부, 청년층 등에 대한 우대금리 상품 확대와 함께 보증금 반환보험 확대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세대출 규제가 오히려 전세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전세금 마련에 제약이 생기면서 고가 전세는 월세로, 저가 전세는 경쟁 심화로 이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